오늘은 송년회 모임이 있는 날이었어요
날은 비록 춥고 바람도 쌩쌩 불었지만 1년을 보내는 의미로 동료들과 모임을 갖기로 한달 전부터
약속을 해놔서 우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천호역 부근 투썸 플레이스 지하에 코다리명가가 생겼다고 해서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체인점으로 안에 들어갔더니 상당히 넓더라구요
처음 반찬은 차려서 주시고 다음에는 셀프코너에서 갖다 먹으면 되는거였어요
저렇게 밑반찬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나오고 특히 김치가 딱 맞게 익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6명이서 대자 하나와 소자 하나를 시켜서 먹었어요
네명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신라면 맵기로
두명은 매운걸 잘 먹어서 신라면보다 더 맵기로
조절이 가능하니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도 드실수 있겠더라구요
먹음직스럽죠?
ㅋㅋㅋ
정말 맛있게 시레기와 김에 싸서 콩나물 올려서 먹으니 우와....
추운 겨울에 몸에 힘이 나는 느낌이었어요
문득 맛나게 먹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 모임을 저희처럼 하시는지 단체가 많더라구요
젊은분들은 눈에 띄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음식이 그렇다보니 젊은이들 취향에는 조금 그렇겠죠?
그래도 맛나게 배불리 먹었어요
그리고 이곳의 또 좋은 점은 솥밥을 선택할 수 있는거예요
뜨끈한 밥을 먼저 퍼서 놓고 솥밥에 누룽지 물을 넣으면 구수한 숭늉이 되는거예요
숭늉까지 다 먹고 나니 정말 정말 땀이 나면서 뜨끈해지더라구요
밥 양이 많지는 않아요
그러나 숭늉까지 먹고 나면 배부르게 잘 먹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써빙 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셀프 반찬 코너에서 눈치 안보고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던 점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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