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쉬는 날 대전을 갔다왔어요
대전에는 친언니가 살기도 하고 부모님 모신곳 (대전추모공원)이 대전이어서요
예전에는 2달에 한번씩 찾아갔었는데 이번에는 늑장 부려서 거의 1년만에 가보게 되었네요
수서역에서 시간이 조금 남아 커피 한잔으로 에너지를 주고 있었죠
추모공원 들러서 부모님 뵙고
은행동에 있는 쿠우쿠우로 점심식사를 하러 조카와 언니와 같이 가게되었어요
여기는 골드는 아닌데도 매장이 넓고 쾌적하고 어린이 놀이방도 있어서 아이들도 놀기에 좋은것 같아요
일단 일찍 출발해서 볼일을 보고 나니 식당도 오픈하자마자 들어가게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북적이지 않으니 좋고 음식들도 한지 별로 안된 싱싱하고 신선한
것들이어서 먹기에도 좋았어요
저희 뒤로 조금씩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종류도 많고 자리도 널찍하니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식혜를 잘 안먹는데 오늘은 식혜가 아주아주 달지도 않으면서 마시기에 부담이 없어서
식사 중간중간에 식혜를 먹었어요
놀라지 마세요
저 혼자 먹는 양 아닙니다
수저 3개 보이시죠?
사진 찍을려고 모아 놓은 것뿐이에요 ㅋㅋㅋ
야채도 싱싱하고 초밥도 맛있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새우가 없었어요 이번에는
대신 간장게장이 놓여 있더라구요
케익도 맛있고 과일은 말해 뭐하겠어요?
요즘에는 포도에 꽂혀서 다른 음식점을 가도 부페에서는 꼭 포도와 샤인머스캣을 먹는답니다
그렇게 맛나고 배불리 먹고나서 조카가 추천해주는 코스를 가보기로 했어요
대전역 뒤 소제동에 요즘 핫한 카페거리가 있다고 해서 소화도 시킬겸 걸어서 이동하기로 하고
가는 도중 벚꽃 사진도 찍고(참고로 저희 언니와 저희 조카는 사진찍는걸 엄청 엄청 좋아한답니다)
저도 찍어줬는데 제 포즈는 한결 같은데 언니와 조카는 포즈도 다양하고 표정도 아주아주 다양하게 잘 찍더라구요
막상 가보니 이쁜 카페가 많았어요
이 동네는 역 뒤라서 그런지 조금은 옛날 집같은 건물들이 많았어요
카페도 그곳에서 리모델링을 해서 겉은 조금 낡아보이고 안에 들어가보면 아기자기하니 이쁘게 꾸며놓았더라구요
덥기도 했고 걸어서 목이 마른 바람에 저는 블루베리가 들어간 아이스티를 시켰어요
근데 이름이 길어서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나의 머리를 믿으면 안되는 53세 어른이 ㅋ)
언니가 선물로 준 성심당 마들렌
성심당은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줄 서야는거 아시죠?
언니가 일찍 가서 줄을 별로 안서고 마들렌을 사왔더라구요
모양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자동차 모양이어서 조카네 두집 주고 우리 한집 가져가기로 했어요
센스쟁이 울 언니....감사 감사
소제동 벽화도 이쁘고 감성적이고
예전에 제가 살던 동네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추억에 잠기기도 했어요
벽에 이쁘게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가던 걸음도 멈춰지게 되네요
그렇게 기차를 타고 다서 서울로 복귀하며 동네를 지나가는데 벚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어요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늦게 피기 시작했다는데도 꽃을 보니 마음이 그냥 막 뭐...ㅋㅋㅋ
괜히 좋아지는거 있죠?
이렇게 행복한 하루 휴무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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