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에 이런 커피 맛집이 있었나?
번화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주택가쪽에 있다보니 모르는 사람은 못찾겠더라구요
회사 언니가 커피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저를 데리고 갔거든요
여기가 그 머시기 어디냐면요? ㅋㅋ
광성교회 맞은편 아구세상 뒤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쪽으로 나가면 골목쪽에 페이머스 카페라고 있어요
젊은 남자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곳인데 갈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다행히 이 날은 우리가 일똥으로 들어갔지요 ㅋㅋㅋ
주택을 개조해서 확장을 하고 그래서인지
인테리어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이런 옛날 감성이 좋더라구요
자칫 벽돌색 타일이 칙칙해 보일 수 있는데 천정과 창문을 커튼으로
해놔서 오히려 오래된 까페 같은 느낌이 좋아서 포근하니 제 감성에 딱 맞았네요
위에도 커튼으로 은은한 조명까지....
아주 아주 좋았어요
회사 언니는 항상 라떼만 마셔요
그래서 웬만한 라떼는 다 마셔봤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이 집 페이머스 커피를 마셔보더니 아주 맛있다고
자기 입맛에 딱이라고....
자랑을 하길래 저도 라떼를 시켜 먹어봤죠
거품이 풍부하고 연하게 하니 제 입에 딱이더라구요
너무 뜨겁지도 않아서 자칫 우유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데
아주 흡족하게 라떼를 맛나게 마셔봤네요
똑같은 라떼를 시켰는데도 아트를 다르게 해 주신 센스있는 사장님
같이 주신 쿠키까지
아주 맛나게 마셨네요 간만에
언니와 저는 단골하기로 했어요
여기저기 안 돌아댕기고 한 곳으로 정착을 하면 커피 마시기도 훨씬 쉽겠죠?
오늘로 저의 원픽 커피숍은 페이머스 카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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